안녕하세요. 권쏘잉여사입니다!
예전부터 자녀의 영어교육은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이죠.
저 또한 6세 죠린이와 2세 온공쥬에게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켜주면 좋을지 늘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도서관에서 [내 아이 영어교육 이렇게 하면 끝!] 이라는 얇은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현직 영어교사 엄마가 유초등부터 고등학생 때까지의 영어교육 로드맵을 제시해준다니,
뭔가 믿음이 가지 않겠어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내 아이 영어교육 이렇게 하면 끝!
저자: 오화진, 김성윤 지음
내아이 영어교육 8원칙
제1원칙. 듣기로 시작 원칙 : 영어는 듣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2원칙. 독서 중요 원칙 : 영어도 한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독서가 중요하다.
제3원칙. 모국어 중요 원칙 : 모국어인 한국어 실력이 좋아야 영어 실력도 좋다.
제4원칙.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원칙 : 영어도 모국어 습득 과정과 같이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제5원칙. 파닉스 유치 원칙 : 파닉스는 영어책에 많이 노출된 후 글자와 소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한국 나이 6~7세에 단기간에 정리해 준다.
제6원칙. 초3 영어 가속 원칙 : 어릴 때 영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해도 학교에서 영어 교과를 다루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는 반드시 영어 학습에 시동을 걸고 속도를 내기 시작해야 한다.
제7원칙. 영문법 초고 원칙 : 영어 문법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영어로 쓰기를 시작한 후인 초등학교 4~6학년 때 정리해 준다.
제8원칙. 영어 도구 원칙 : 영어교육의 모든 과정에서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관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어를 잘한다고 모두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전세계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다.
연령별 영어교육 로드맵
1만 시간의 법칙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되려면 10년 동안 그 분야에서의 활동 또는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에 1만 시간 동안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나 만4세부터 초5까지 7년간 영어 노출 피크타임이다. 이 시기에 유치원 영어 수업, 스토리타임 수업 등으로 영어 노출 시간을 최대화 하도록 하자.
이때에 무작정 영어 노출을 오래 해주면 아이들이 지치고 흥미를 잃어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와 영어의 교집합을 찾아서 아이가 즐기면서 영어공부도 저절로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영어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 예를 들면 레고를 좋아하는 경우, 영어로 된 레고 조립 동영상을 보며 레고 놀이 하기, 영어로 된 레고프렌즈, 레고닌자고 등의 레고 동영상 보기, 레고 놀이를 하면서 영어 CD 듣기 와 같은 활동을 하는 것이다.
영어 듣기 만큼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영어책 읽기 이다. "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저자는 0세부터 고3까지 주 단위 목표 영어책 독서량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다. 총 2,314권을 읽으라고 되어있는데, 그만큼 영어 독서를 꾸준히 한다면 영어 습득의 실패 확률은 0%에 가까울 것이다.
영어의 집
출생 후부터 초등학교까지 12년, 고등학교 때까지 총 18년 동안 하루 평균 한 시간 반의 영어 노출로 한국어와 영어에 자유로운 바이링구얼이 되도록 한다.
모국어 습득 방식으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신체적, 정신적 성장 및 우리말의 발달과 병행하여 영어 실력을 향상시킨다.
영어 듣기와 읽기를 두 기둥으로 하여 말하기의 싹을 틔우고, 어휘와 문법으로 단장하여 쓰기까지 완성시킨다.
만 5세(한국나이 7세)와 초등학교 3~5학년 때 최대 영어 노출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영어 실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집에서 하는 영어책 읽기와 영어 동영상 보기뿐 아니라 시기별로 영어 교육기관을 적극 활용한다.
내 아이 영어교육 실전 꿀팁
문자부터 배우면 NO! 한국 나이 7세까지는 무조건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영어교육 기관을 고를 때에도 듣기부터가 아니라 파닉스부터 배우는 곳이나 문자부터 배운느 곳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영어 교재에 한국어가 나오면 NO! 초등 고학년 전까지 보는 영어책이나 영어 교재에는 한국어가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 오로지 영어로만 말하고 쓰여 있어야 한다.
원장님의 마인드가 중요. 영어 유치원, 각종 영어 학원 등에서 원장 선생님이 어떤 가치관과 교육관을 갖고 계신지 그리고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인지 확인하자. 꼭 여러 곳을 방문하여 상담 받고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영어교육에 있어서 양이나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가장 한심한 경우가 돈은 많이 들이고 방향을 잘못 잡고 빨리 가는 것이다.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어느 순간 목표한 정상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양질의 콘텐츠, 즉 좋은 영어책과 동영상을 골라 꾸준히 노출시켜 주자.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늘 칭친과 격려를 잊지 않는다면 아이는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여 엄마에게 말할 것이다.
"엄마, 고마워."
여기까지 책을 훑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내 아이의 영어교육에 있어서 훌륭한 지침서가 된다고 생각해요. 시기별로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영어책과 동영상도 추천해준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 모는 엄마, 정보가 거의 없는 저같은 엄마들에게 특히나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제가 가야할 길이 어딘지 알 것 같고, 그리고 대충의 윤곽도 잡혔어요. 연령별 영어교육 로드맵을 보면서 내 아이들의 관심사와 영어를 접목시켜서 꾸준히 교육하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영어를 즐기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좋은 영어 성적을 받아서 일류 대학에 보내는 것이 저의 목표가 아니에요. 훗날 우리 가족이 세계일주를 할 때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멋진 경험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교육을 시키는 목표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관심 분야에서 활동할때 영어가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닌, 영어가 도움닫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제가 진정으로 바라는 영어교육 목표입니다.
저의 목표가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책을 곁에 두고 잘 써먹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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