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1인 1선풍기 고민하지말고, 카고컨테이너 멀티스핀 하나로 사이좋게 선풍기 나눠쓰세요!
(왜 그래야 하나요? 그 이유를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 아이템 정보만 보시려면 가장 아래쪽으로...)
가장 최근 게시글에서 한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카고 컨테이너에서 제품들, 들, 들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 들! 중에 하나를 오늘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게시글에서는 멀니 팬(FAN, 선풍기)를 소개드렸습니다.
제품 리뷰에 앞서서... 이 제품의 필요성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고컨테이너 멀티 스핀! (MULTI SPIN)
이름도 참 직관적으로, 선풍기/서큘레이터를 회전시키는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feat. 그알)
캠핑족들에게 여름 선풍기 or 서큘레이터란 어떤 아이템인가요?
얼핏 들으면 황당한 국룰이 존재합니다.
들어는 보셨나요?!
1인 1 선풍기
여름 캠핑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캠핑 국룰입니다.
실제로, 여름 캠핑을 가보면 선풍기 필 수!
타프 아래에 숨어 있어도 선풍기 없으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풍기가 간절하고!
솔로 캠핑이 아니라면, 각자 본인 얼굴 쪽으로 선풍기를 돌려놓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본인에게 오지 않는 선풍기 바람을 돌려놓으면 다른 한 사람은 더위에 노출됩니다.
대한민국의 여름 캠핑 쉽지 않습니다. 왜?! 덥고 + 습합니다.
아프리카처럼 덥고 + 건조하면 버틸만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더위는 좀 더 스페셜합니다. 이건 버틸 수 없는 더위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캠퍼분들 캠핑 안 갈 거예요?! (네!라고 말씀하시면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우리 한국의 캠퍼분들... 비 오는 날씨 찾아서 캠핑하는 분들도 있으며,
한겨울 화이트 캠핑하시겠다고 눈예보 기다리는 분도 있습니다.
쩌죽어도 Go! 한국의 생존력 강한 캠퍼분들 한여름 40도에도 캠핑?! 갑니다!
물놀이 + 캠핑해버립니다! (But 물놀이 하루종일 가능?!)
안됩니다! 캠핑장들 그렇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결국 여러분은 선풍기를 찾게 될 것이고.. 그건 낮이나 밤이나 아침이나 똑같습니다.
덥습니다! 땀이 납니다! 습합니다! 땀이 더 많이 납니다!
비가 와도 덥고 습하고, 해가 떠도 덥고 습합니다.
So....(그래서) 1인 1 선풍기 해야 됩니다.
덥고 짜증 나는데.... 선풍기 본인 얼굴로 가져가는 연인을 바라보며...
사랑(?) 과연 목숨 앞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 (자! 사랑꾼 여러분은 지금 여기서 그만 읽고 나가셔도 좋습니다.)
저는 더위에 살아남아서 사랑하겠습니다! 그게 맞습니다! (너무 많이 갔네요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선풍기 2대? 좋습니다. (지갑아 조금만 더 버텨줘)
저희 애둘 캠퍼입니다. (총 인원 4)
선풍기 4대? 이걸 캠퍼로서 추천해야 할까요? 이게 맞는 일입니까? 진정?
가성비 문제가 아니라, 이건 아무리 맥시멀이라도 너무 많습니다.
그럼 방법 있나요?! 네! 있습니다.
솔루션 리스트
1) 유선 선풍기/서큘레이터를 산다 - 유선 선풍기 중에는 회전이 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캠핑장에서 나의 이동 동선에 따라, 서큘레이터를 이동시킨다? 매우 어렵습니다.
2) 바로 멀티 스핀을 사서 + 멀티팬 (카고 컨테이너에게 미안하지만, 기존의 크레모아 V600 도 가능)
이것이야 말로, 궁극의 솔루션 입니다.
유선 서큘레이터 가능합니다.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선 서큘레이터 2개 가져가실 자신 있으신가요?! 부피며... 적절한 케이스까지 하면 한겨울 난로만큼 부피를 차지합니다. (2개 기준)
그래서! 바로 멀티 스핀 (Multi Spin)이 필요합니다.
참 먼 길 왔습니다.
이제 제품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젠 박스 칭찬은 스킵하고 싶습니다.
혀를 내두르다가, 제 혀가 지금 너덜너덜해서 더 이상 내두를 수 없기에...
박스 각 방향마다 제품의 디테일과 제품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
제품 박스를 디자인하는 분의 혼이 들어간 것 아닙니까? (혼이 나가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언박싱해보면 아주 심플하고, 역시나 '사과'감성의 깔끔한 비닐커버에 포장되어 있는 제품의 모습입니다.
이젠 다른 제품이 스티로폼이나, 저질의 비닐에 둘둘 말아서 보내주면...
상당히 소비자로서 기분이 나빠질 것 같습니다. (카고 컨테이너로 눈만 높아지네요...)
정말이지... 케이스는 매우 튼튼합니다.
+ 터프한 느낌의 지퍼 부분 + 캠핑용품은 어딘가 걸어야 맛이기에 항상 저렇게 고리가 모서리에 달려있습니다.
디테일은 이제 손가락이 아파서 더 적을 수가 없습니다.
EVA 케이스를 열어보면 역시 또 뽀얀~ 비닐에 제품이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되는 카고컨테이너의 멀티스핀의 모습입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고, USB-C Type으로 충전연결 됩니다. (충전선 포함)
+ 1/4 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천장에 걸어서 + 선풍기를 회전시키기 위한..... 큰 그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서 휴대성 높은 사이즈입니다.
전원버튼 왼쪽 세 개의 불빛은 베터리 잔량을 나타내고,
오른쪽 세개의 불빛은 각각 60도/90도/120도 회전 각도를 알려줍니다.
하부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3방향에 고무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1/4 나사를 연결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존 멀티팬의 삼각대 연결, 혹은 일반적인 카메라용 삼각대 연결,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천장연결용 고리와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상부도 1/4 나사가 나와있고 주변으로 멀티팬이 멀티스핀과 회전 시 따로 놀지 않기 위하여
고무로 처리되어 있어서, 선풍기를 연결하면 고무와의 마찰로 아래쪽 판과 잘 밀착됩니다.
(디테일을 놓치는 법이 없죠?! 이젠 당연해 보이는 카고컨테이너의 디테일...)
멀티팬과 다르게 고무 부분을 손을 놓았을 때 힘없이 분리되는 것은 아쉽지만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멀티스핀의 아쉬운 점은 충전단자를 뒤로했으면 좀 더 깔끔해 보였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못생긴 건 아니지만 살짝의 아쉬움?! (하지만 뭔가 다 이유가 있었겠지?라고 이해하게 되는 수준입니다.)
가운데 전원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며,
첫 번째 누르면 60도, 두 번째 누르면 90도, 세 번째 누르면 120도 회전합니다.
카고컨테이너에게 거는 기대가 커서 그런가요?!
유선 선풍기처럼 일체형이 아니기에 360도 회전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티팬과 멀티스핀 연결 부분이 짧아서 삼각대 거치 사용 대비 상/하 틸트 각도가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소음은 팬소리 대비 전혀 느낄 수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회전속도가 한 가지라 아쉽습니다. (8282 대한민국이기에...)
회전 속도 조절 기능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제언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스펙 정리 해보겠습니다.
내 용 | |
구성품 | USB-C 타입 충전선, 1/4볼트 고리, SPIN 본체 |
모 터 | 저소음 모터 |
사용가능시간 | 최대 9시간 |
베터리 용량 | 4,000 mAh |
특장점 | 배터리 잔량 표시 , 회전 각도 3단계 조절, KC인증 베터리 |
가 격 | 37,000원 |
색 상 | 3종 (베이지, 카키, 블랙) |
해당 제품은 1인 캠퍼에게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2인 이상의 캠핑을 추구하신다면
서큘레이터를 인당 1개씩 준비할 재력과 엄청난 트렁크 공간이 아니시라면...
저는 과감히 멀티팬 2개 + 멀티스핀 1 or 2개를 구매해서 최적의 여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콤팩트한 스핀으로 여름철 사이좋게 시원한 캠핑 하세요.
- 여름철 캠핑 시작하기도 전에 땀이 많이 나서 선풍기가 없으면 앉아 있지도 못하는 신바람석박사 올림 -